SONGPA ACCORDION CLUB

안녕하세요 송파아코디언동호회 이혜자 원장입니다.

살다 보면 무수히 많은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중엔 자기 이야기만 실컷 늘어놓는 친구도 있고, 조용히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는 친구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친구도 있습니다. 내 손길 닿는 대로 자신의 소리를 내며,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친구지요. 바로 악기 친구랍니다. 개성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요즘엔 나만의 악기를 친구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많은 악기 친구 중 하나를 추천해 보라고 하면 단연 아코디언을 추천합니다. 아코디언은 배우기 쉽고 바람으로 느낄 수 있는 아주 매력이 있는 악기이기 때문입니다.

바람통이 있는 악기는 오르간도 있고 백파이프도 있지만, 오르간과 백파이프는 바람통에 바람을 모았다가 한쪽 방향으로만 소리를 낼 때 사용하지만 아코디언은 왼팔로 바람통을 열었다 닫았다 조절하여 양쪽방향으로 소리를 냅니다. 따라서 바람을 세기에 따라 강하게 여리게 낼 수 있어 똑같은 곡이라도 씩씩한 행진곡이 될 수도 있고 애절하고 서정적인 노래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코디언의 벨로징(Bellowsing)은 아코디언의 매력 중에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우리보다 더 아코디언이 일반화 되어 있는 유럽의 속담에 어려서는 아코디언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다가 평생 친구처럼 아코디언과 함께 성장하고 늙어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즉 무게감은 있지만 언제 어디서나 곁에 두고 함께할 수 있어 악기로 대접받습니다. 그래서 알면 알수록 더 매력 넘치는 악기라는 것을 알것입니다.

아코디언은 참 배우기가 쉽습니다. 악보를 몰라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초과정이 지나고 나면 배우는 것을 조금씩 어려워하기도 합니다. 피아노나 기타처럼 눈으로 보고 치는 악기가 아니라 감각으로 연주해야 하고, 섬세한 악기라 조금만 잘못 쳐도 소리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연습도 많이 해야 합니다. 하지만 고비를 넘으면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성취감, 사람에게 받지 못하는 위로와 음악이 주는 기쁨, 그 모든 것들을 아코디언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바쁘고 각박하게 세상을 살다 보면 마음이 메말라 가는데 아코디언을 연주하다 보면 감정이 풍부해집니다. 아코디언은 추억과 함께 감성을 자극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아코디언을 연주를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물론,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중년 남성들에게도 감정을 표현을 배울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악기라 자부합니다.

저희 송파아코디언동호회는 아코디언을 사랑하는 모든 분을 환영합니다. 나이 성별 연령 상관없이 오직 음악이 좋아 모인 동호회 입니다. 오셔서 같이 바람의 노래를 연주해 보세요. 초보자 환영하며 친절하고 실력 있는 강사진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여 누구든지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가르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원장 이혜자